주식투자를 시작하면 ETF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 코스피200 ETF부터 배당 ETF와 채권 ETF까지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주식 초보자에게 분산투자 방법을 설명할 때 ETF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ETF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여러 주식이나 채권 등의 자산을 하나의 상품에 담아 증권시장에 상장한 펀드입니다.
일반 펀드의 분산투자 기능과 주식의 편리한 거래방식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여러 국내기업을 하나씩 직접 매수하지 않고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하나를 매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S&P500이나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ETF라고 해서 모두 안전하거나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자산과 지수를 추종하는지에 따라 위험과 가격 움직임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의 뜻부터 작동 원리, 개별주식과 펀드의 차이, ETF 종류와 투자방법, 비용과 분배금 그리고 초보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ETF란 무엇일까?
ETF는 여러 자산으로 구성된 펀드를 증권시장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투자상품입니다.
ETF 안에는 주식이 들어 있을 수도 있고 채권이나 원자재 등 다른 자산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ETF마다 투자목적도 다릅니다.
어떤 ETF는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하고 어떤 ETF는 미국 S&P500이나 나스닥100을 따라갑니다.
특정 산업이나 배당주, 채권 등에 투자하는 ETF도 있습니다.
따라서 ETF라는 이름 자체보다 해당 ETF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
ETF를 하나의 투자 바구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개별주식에 투자하면 하나의 기업을 직접 선택합니다.
반면 ETF는 여러 종목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놓은 상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투자자는 해당 ETF 한 종목을 매수하면서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 똑같은 금액이 투자되는 것은 아닙니다.
ETF가 추종하는 지수와 운용방식에 따라 각 종목의 비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 한 개 = 모든 종목에 동일하게 분산투자’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ETF는 왜 만들어졌을까?
개별주식으로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려면 많은 종목을 직접 매수해야 합니다.
각 기업을 분석해야 하고 보유종목을 계속 관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TF를 활용하면 이러한 과정을 비교적 단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형주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싶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수많은 기업을 하나씩 분석하고 매수하는 대신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어떤 기업 하나가 가장 많이 오를지를 맞히는 대신 특정 시장이나 지수 전체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리성과 분산투자 기능 때문에 ETF는 장기투자와 적립식 투자에서도 많이 활용됩니다.
ETF와 개별주식의 차이
개별주식은 특정 기업에 직접 투자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면 삼성전자의 실적과 경쟁력, 산업환경 등이 투자성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기업이 크게 성장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에 문제가 발생하면 투자금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TF는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 하나가 크게 하락하더라도 ETF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별기업 위험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ETF 안의 특정 기업이 크게 상승해도 해당 기업에 직접 투자한 것보다 상승효과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개별주식은 집중투자의 성격이 강하고 시장대표 ETF는 분산투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ETF와 일반 펀드의 차이
ETF와 일반 펀드는 여러 자산을 하나의 상품으로 운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차이는 거래방법입니다.
ETF는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주식처럼 가격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가격을 정해 지정가 주문을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반 펀드는 보통 금융회사를 통해 가입하고 기준가격을 바탕으로 매수와 환매가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ETF는 펀드의 분산투자 기능을 가지면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TF 가격은 왜 움직일까?
ETF도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움직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ETF가 보유하거나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가치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S&P500을 추종하는 ETF라면 미국 S&P500 구성기업들의 주가 변화가 ETF 가치에 영향을 줍니다.
채권 ETF라면 채권가격과 금리 변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외자산 ETF는 환율도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 가격을 이해하려면 ETF 이름보다 실제 어떤 자산을 가지고 있거나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지수란 무엇일까?
ETF를 이해하려면 지수라는 개념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수는 여러 종목의 움직임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국내에는 코스피200과 같은 대표지수가 있습니다.
미국에는 S&P500과 나스닥100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S&P500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기업들로 구성됩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해당 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용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수백 개 기업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ETF를 이용해 해당 지수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TF는 모두 지수를 따라갈까?
ETF라고 해서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유형이 인덱스 ETF입니다.
인덱스 ETF는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ETF와 S&P500 ETF, 나스닥100 ETF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운용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액티브 ETF도 있습니다.
따라서 ETF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ETF인지 아닌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운용방식을 사용하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분산투자
ETF의 대표적인 장점은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별주식 하나에 투자금 전체를 넣으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할 때 투자금 전체가 큰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여러 기업으로 구성된 ETF라면 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다른 기업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분산투자의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하지만 ETF라고 무조건 충분히 분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산업이나 테마에 집중된 ETF는 여러 기업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같은 산업의 영향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 안에 몇 개 종목이 들어 있는지만 보지 말고 실제 구성종목과 업종비중을 확인해야 합니다.
ETF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ETF는 투자대상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유형은 시장대표지수 ETF입니다.
국내 코스피200이나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등을 추종하는 상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배당 ETF도 있습니다.
특정 산업에 투자하는 반도체 ETF와 같은 산업 ETF도 있습니다.
국채와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 ETF도 있습니다.
금과 같은 원자재 가격과 관련된 ETF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처럼 일반적인 시장대표 ETF와 구조가 크게 다른 상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ETF를 같은 방식으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시장대표지수 ETF란?
시장대표지수 ETF는 특정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합니다.
국내에서는 코스피200 ETF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국시장에서는 S&P500을 추종하는 ETF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장대표지수 ETF의 장점은 특정 기업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시장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 앞으로 가장 많이 성장할지를 계속 예측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가 하락하면 ETF도 함께 하락할 수 있습니다.
분산투자는 시장위험을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특정 기업에 대한 집중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배당 ETF란?
배당 ETF는 배당과 관련된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ETF입니다.
고배당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상품도 있고 장기간 배당을 성장시킨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배당 ETF에서는 상품구조에 따라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배금이 많다고 전체 투자수익률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닙니다.
ETF 가격이 하락하면 분배금을 받더라도 전체 투자성과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 ETF를 선택할 때는 분배율뿐 아니라 구성종목과 선정기준, 가격 변화와 비용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권 ETF란?
ETF를 이용하면 주식뿐 아니라 채권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채권 ETF는 국채와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에 투자합니다.
주식과 성격이 다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 ETF를 예금과 같은 상품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시장금리가 움직이면 채권가격도 변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만기와 신용등급 등에 따라 위험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채권 ETF 역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입니다.
테마 ETF란?
특정 산업이나 투자주제를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한 ETF도 있습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 인공지능 등 특정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묶어 투자하는 상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ETF는 관심 있는 산업에 여러 기업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산업에 위험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산업 전체가 큰 조정을 받으면 여러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더라도 ETF가 동시에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마 ETF는 시장 전체에 분산된 ETF와 위험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변동률에 일정한 배수를 적용한 성과를 목표로 하는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의 하루 변동률을 일정 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기간 누적수익률이 단순히 기초지수 누적수익률의 같은 배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 복리효과와 일간 재조정 때문에 장기성과가 예상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장대표지수 ETF와 같은 장기투자 상품으로 단순하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뒤 접근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인버스 ETF란?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가 하락할 때 반대 방향의 일간 성과를 추구하는 구조입니다.
시장 하락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장기 상승을 기대하는 ETF와는 투자목적이 다릅니다.
특히 장기간 보유했을 때 단순히 지수 누적수익률의 반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일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는 상품의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초보자가 ETF라는 이름만 보고 일반적인 분산투자 상품으로 생각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ETF는 어떻게 매수할까?
ETF를 매수하는 과정은 일반 주식과 비슷합니다.
먼저 국내 ETF라면 국내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계좌를 준비합니다.
증권사 앱에서 원하는 ETF의 이름이나 종목코드를 검색합니다.
상품정보를 확인한 뒤 매수가격과 수량을 결정합니다.
주문이 체결되면 ETF를 보유하게 됩니다.
간단한 과정이지만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추종지수와 구성종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 투자에서는 주문방법보다 어떤 상품을 선택했는지가 장기적인 투자성과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장가와 지정가는 무엇이 다를까?
ETF도 주식처럼 시장가와 지정가 등의 주문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가 주문은 현재 시장에서 체결 가능한 가격을 중심으로 빠르게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지정가 주문은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정해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호가 차이가 큰 상황에서는 시장가 주문 시 예상했던 가격과 실제 체결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를 매수할 때는 현재가격만 보지 말고 매수와 매도 호가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NAV란 무엇일까?
ETF를 공부하면 NAV라는 용어를 만나게 됩니다.
NAV는 Net Asset Value의 약자로 ETF가 보유한 자산의 순자산가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ETF 안에 들어 있는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가치에서 필요한 항목을 반영해 계산한 ETF의 자산가치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는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가격과 NAV가 항상 정확하게 같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기초자산의 거래시간 등 여러 이유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이란 무엇일까?
ETF의 시장가격과 기준이 되는 순자산가치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살펴볼 때 괴리율이라는 개념이 사용됩니다.
시장가격이 ETF의 자산가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도 있고 낮게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해외자산 ETF는 국내시장과 해외 기초자산 시장의 거래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ETF를 매수할 때 단순히 전날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ETF의 시장가격이 기초자산 가치와 지나치게 벌어져 있지 않은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란 무엇일까?
인덱스 ETF의 목표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ETF와 지수의 수익률이 항상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습니다.
ETF 운용에는 비용이 발생하고 실제 종목 편입과 현금 보유, 지수 구성 변경 대응 등 여러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ETF와 기초지수의 움직임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비교한다면 비용뿐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수를 따라가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TF 비용은 어떻게 발생할까?
ETF는 운용사가 관리하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운용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합니다.
상품정보에서는 총보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비용 차이가 장기간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시된 총보수 하나만 보고 모든 비용을 판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상품에 따라 기타 비용과 거래 관련 비용 등이 추가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를 계획한다면 운용사가 공개하는 상품정보와 투자설명서에서 비용 관련 내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 규모는 왜 중요할까?
ETF 상품정보를 보면 순자산총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ETF에 어느 정도의 자산이 운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상품 규모는 ETF를 비교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항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크다고 미래 수익률이 더 높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ETF의 성과는 기본적으로 투자하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순자산 규모는 추종지수와 비용, 거래환경 등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량이 많으면 무조건 좋은 ETF일까?
ETF는 주식처럼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거래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래가 활발한 ETF는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사고팔기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 숫자 하나만으로 상품의 좋고 나쁨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ETF 시장에는 유동성공급자가 참여하며 호가와 스프레드 등 실제 거래환경도 중요합니다.
장기투자할 ETF를 선택할 때는 거래량과 함께 상품 규모와 추종성과,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TF에서 분배금이란?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배당이 발생하거나 채권에서 이자 등이 발생하면 상품구조에 따라 투자자에게 분배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분배금 지급주기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월 단위로 분배하는 ETF도 있고 분기나 다른 주기로 분배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분배금은 예금이자처럼 고정적으로 보장되는 돈이 아닙니다.
시장상황과 ETF가 보유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배금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ETF를 선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분배금을 다시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장기적인 자산증식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받은 분배금을 다시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재투자를 반복하면 투자원금뿐 아니라 과거에 받은 분배금도 다시 투자자산에 포함됩니다.
장기간 투자에서는 이러한 재투자 효과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투자를 한다고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ETF 가격이 하락하면 재투자한 금액도 함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배금 재투자는 장기 투자전략 가운데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자산 ETF와 환율
국내 증권시장에는 미국 S&P500과 나스닥100처럼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있습니다.
이러한 ETF는 국내시장에서 원화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로 거래한다는 사실과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환노출 상품이라면 원·달러 환율 변화가 원화 기준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 가격이 상승해도 달러 가치가 원화 대비 크게 하락하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주식 상승과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헤지 ETF란?
환헤지는 환율 변동이 투자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법입니다.
해외자산 ETF 가운데 상품명에 (H)가 표시되는 등
환헤지형임을 구분할 수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환헤지를 하면 기초자산 자체의 움직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지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환율이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움직이는 경우 그 효과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환노출과 환헤지 가운데 어느 하나가 항상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투자기간과 투자목적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ETF 세금은 모두 같을까?
ETF라고 해서 모든 상품의 세금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ETF의 투자대상과 상장시장, 사용하는 투자계좌 등에 따라 과세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형 ETF와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를 동일한 세금구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미국 증권시장에 직접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경우도 국내 상장 ETF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ISA와 연금저축, IRP 등 세제혜택 계좌를 이용할 때도 적용되는 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 시점에는 국세청과 이용하는 금융회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는 적립식 투자에 적합할까?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적립식 투자에 많이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S&P500 ETF를 매수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투자금 전체가 한 시점에 들어가지 않고 매수시점이 여러 기간으로 나뉩니다.
시장의 정확한 저점을 계속 예측해야 한다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라고 손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한 시장이 장기간 하락하면 ETF의 평가금액 역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의 핵심은 수익 보장이 아니라 일정한 투자계획을 장기간 실행하기 쉽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할까?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장기투자에 활용하기 좋은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 하나에 투자하기보다 여러 기업과 시장 전체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ETF가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특정 테마와 산업에 집중된 ETF는 시장환경이 바뀌면 장기간 부진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일반적인 시장대표지수 ETF와 구조가 다릅니다.
따라서 ‘ETF는 장기투자 상품’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선택한 ETF가 어떤 구조인지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ETF 여러 개를 사면 분산투자가 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 미국 기술주 ETF를 함께 보유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ETF는 세 개이지만 일부 미국 대형 기술기업이 여러 ETF에 동시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세 개 상품으로 분산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포트폴리오에서는 특정 기업과 산업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의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각 ETF의 상위 구성종목과 업종비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ETF를 추가한다면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ETF 초보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ETF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상품명보다 투자대상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ETF가 어느 시장에 투자하는가?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가?
주요 구성종목은 무엇인가?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지는 않은가?
이 질문에 먼저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다음 비용과 순자산 규모, 거래환경과 분배정책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자산 ETF라면 환율 노출 구조도 살펴봐야 합니다.
투자대상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용이 가장 낮은 ETF만 찾는 것은 순서가 바뀐 접근입니다.
최근 수익률이 높은 ETF를 사면 될까?
ETF를 검색하면 최근 1개월과 3개월, 1년 등의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수익률은 ETF가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이해하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정 산업이 단기간 크게 상승했다면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높은 과거 수익률을 보고 뒤늦게 투자하면 가격이 상당히 상승한 이후 매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수익률 순위보다 ETF가 투자하는 시장과 자산의 장기적인 특징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가 피해야 할 ETF 투자 실수
첫 번째는 ETF는 여러 종목에 투자하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ETF 이름만 보고 실제 구성종목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최근 수익률이 높은 ETF를 계속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ETF를 여러 개 매수하면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원화로 매수하므로 환율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높은 분배율만 보고 배당 ETF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비용과 추적성과를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일반 시장대표지수 ETF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는 생활비와 비상자금까지 투자하면서 장기간 보유하면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ETF도 투자상품이므로 원금손실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ETF 투자 체크리스트
ETF를 매수하기 전에는 다음 항목을 차례대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이 ETF는 어디에 투자하는가?
- 어떤 지수를 추종하거나 어떤 전략으로 운용되는가?
- 주요 구성종목은 무엇인가?
- 상위 종목과 특정 산업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 총보수와 기타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 순자산 규모와 거래환경은 어떠한가?
- 기초지수를 안정적으로 추종하고 있는가?
- 분배금 정책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 해외자산이라면 환율의 영향을 어떻게 받는가?
- 기존 ETF와 구성종목이 지나치게 겹치지 않는가?
- 어느 계좌에서 투자할 것인가?
- 몇 년 동안 투자할 계획인가?
- 시장이 크게 하락해도 유지할 수 있는 투자금인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왜 이 ETF를 매수하려고 하는가?’
이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있다면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로 ETF를 매수하는 것보다 훨씬 명확한 투자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ETF를 처음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여러 종류의 ETF를 모두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신이 어느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대표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코스피200과 같은 시장대표지수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표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관심이 있다면 S&P500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와 성장기업에 관심이 있다면 나스닥100의 구조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배당과 채권, 다른 자산으로 투자범위를 넓혀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품의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자신이 투자하는 ETF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무리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여러 주식이나 채권 등의 자산으로 구성된 펀드를 증권시장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투자상품입니다.
ETF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하나의 상품을 통해 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 기업 하나를 직접 선택하는 부담을 줄이고 여러 기업과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라는 이유만으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시장대표지수 ETF와 특정 산업 ETF는 분산 정도가 다르고 배당 ETF와 채권 ETF도 투자목적과 위험이 다릅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일반적인 시장대표지수 ETF와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ETF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수익률이나 인기순위가 아닙니다.
어떤 시장과 자산에 투자하는지, 어떤 지수나 전략을 따르는지 그리고 실제 구성종목이 무엇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 이후 비용과 순자산 규모, 거래환경과 추적성과, 분배정책 등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ETF라면 환율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국내에서 원화로 거래한다고 환율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TF는 적립식 투자와 장기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지만 투자기간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은 장기간 하락하거나 횡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제외하고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에 맞는 투자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ETF 투자의 핵심은 가장 많이 오를 ETF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느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지를 정하고 그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는 ETF인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ETF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면 S&P500과 나스닥100, 배당 ETF와 채권 ETF처럼 서로 다른 상품을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투자목적과 위험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ETF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분석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